
천왕성 얘기만 나오면 저는 항상 웃게 돼요. 이름부터가... 좀 그렇잖아요? 영어로는 유라누스(Uranus)인데, 발음이 애매해서 외국에서도 농담거리가 되곤 해요. 하지만 진짜 이 행성은 이름보다 더 특이한 녀석이거든요.옆으로 누워서 도는 게으른 행성?천왕성의 가장 특이한 점은 뭐다? 바로 옆으로 누워서 돈다는 거예요! 다른 행성들은 팽이처럼 서서 돌잖아요? 근데 천왕성은 완전히 옆으로 누워서 굴러가듯이 돌아요.자전축이 98도나 기울어져 있어요. 거의 옆으로 넘어진 수준이죠. 마치 축구공이 굴러가는 것 같달까요? 정말 독특해요.왜 이렇게 됐을까요? 아마 옛날에 지구만한 천체가 천왕성에 충돌해서 넘어뜨린 것 같아요. 상상만 해도 엄청난 충돌이었을 거예요.계절이 42년씩? 말도 안 돼!이렇게 옆으로 누워있다..